KTB네트워크, 대구벤처펀드2호 재원 41% 대구지역 투자

 대구테크노파크(TTP)의 투자조합인 대구벤처펀드 2호가 지난해 투자재원의 41%를 대구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벤처펀드 2호를 운용중인 KTB네트워크 영남지점(지점장 백석동)은 지난해 마지막으로 지난달 27일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에 1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아이씨코리아(14억원), 신안에스앤피(5억원) 등에 총 29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백석동 영남지점장은 “지난 한해 동안 70억원의 재원 중 41%를 대구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그동안 대구지점의 부산 통합에 따른 우려와 대구펀드의 역내 투자저조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받은 성림첨단산업은 94년에 설립돼 희토류 영구자석을 제조·판매해오다 최근 컴퓨터 HDD용 VCM(Voice Coil Motor)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면서 투자재원 확보를 추진해온 회사다.

 KTB네트워크는 성림첨단산업 제품에 대한 성장성과 매출의 안정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해 이번에 투자를 결정했다.

 성림첨단산업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항공기부품 코팅사업과 연료전지 개발 등 미래 하이테크산업에도 참여해 21세기 첨단신소재산업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KTB네트워크 영남지점은 올해 대구지역에 나머지 투자재원 중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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