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오는 2005년까지 매출 500억달러,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구자홍 LG전자 회장은 2일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1등 LG 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010년까지 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 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등 LG는 사업전략과 조직문화가 효과적으로 조화해야 가능하다며 △승부·주력사업의 ‘1등 LG’ 달성 △네트워크 사업환경 적극 대응 △미래 성장엔진 지속발굴 등 세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이동단말이나 디지털TV, LCD, PDP 등 승부·주력사업 분야는 조기에 1등을 달성하고 수년내 본격적으로 전개될 네트워크 사업환경에 대해 차세대 모바일 정보단말,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 디스플레이, 홈어플라이언스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의 성장엔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난해에 시작한 ‘LG다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등답게’ ‘재미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켜 자신감과 열정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구 회장은 “올 한해는 구성원 스스로가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그에 상응한 최고의 보상이 이뤄지는 문화를 정착시켜 최고의 인재들이 선택하는 멋진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특히 올해 이례적으로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가 아닌 정보통신사업본부가 위치한 LG강남타워에서 시무식을 가져 첫날부터 ‘현장속으로’ ‘고객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는 한편 정보통신 사업을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장석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대표 8명은 ‘1등 LG’ 달성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상징물로 ‘노경 골든벨’을 각 사업본부 최고경영층에 전달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R&D 주52시간 예외…특별연장근로제로 '우회'
-
2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3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4
“TSMC, 엔비디아·AMD 등과 인텔 파운드리 합작 인수 제안”
-
5
“1000큐비트 양자컴 개발…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 양자전략위 출범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