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내년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최창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내년과 2004년의 과도기적 시기를 지나서도 21세기 최고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TV 보급 확대와 디지털방송시대의 본격 도래, 노트북에 이은 PDA 및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유기EL, FED 등 신소재의 출현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년도 10인치 이하의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이동통신 3G 서비스의 시작을 계기로 TFT LCD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PDP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필연적이며 이를 통해 국내 LCD 생산업체들은 일본업체와 함께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화증권은 이에 따라 금호전기,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우영 등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놓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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