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무선팀을 신설, 내년에는 유선을 기반으로 한 유무선통합사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KT(대표 이용경)는 30일 유무선통합사업을 전략적으로 펼쳐 나가기 위해 사업지원단·마케팅본부·네트워크본부·연구개발본부 등 사내 부문별 사업부내의 전문인력 15명을 선발, 사업지원단내에 ‘차세대무선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차세대무선팀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KT 유무선통합 관련 전략을 기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태스크포스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3㎓ 주파수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5㎓ 대역 주파수 확보전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세계전파통신회의(WRC) 2003 위성DAB’ 추가 주파수 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와의 협력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는 주파수 확보가 통신사업자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이의 확보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나아가 무선랜이나 위성DAB와 같은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KDB의 추가지분 확보나 연계사업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물론 이는 경쟁사의 동향 파악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논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KT 관계자는 “내년 KT의 중점사업 중 하나는 유무선통합사업인데 이를 위해서는 이와 관련, 주파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차세대무선팀 구성을 계기로 보다 내년에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유무선통합사업·통신방송결합사업 추진과 이를 위한 전략 마련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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