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PC업체들이 살아남는 길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가격경쟁력 우위 밖에 없다.’
현주컴퓨터·현대멀티캡·대우컴퓨터 등 중견 PC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 http://www.hyunju.com)는 올해초 410명에 이르던 인력을 현재 330명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조직통합과 자연 인력감소를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80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줄여 나갔다. 현주컴퓨터는 인건비 감소와 광고비 축소 등으로 이 회사의 하반기 비용규모를 지난 상반기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으며 그 결과 이 회사의 3분기(7월 1일부터∼9월 31일)부터 다시 흑자로 반전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원재료비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중견 PC업체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은 비용 축소 외에는 없다”며 “내년 PC생산량을 올해에 비해 70% 가까이 늘릴 계획이지만 인력 보강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멀티캡(대표 김인철 http://www.multicav.co.kr)도 하반기 들어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초 정규직 인력이 180여명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이를 150명 수준으로 축소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120∼130여명 수준으로 더욱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직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책임경영을 도입,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현대멀티캡은 당초 내년 하반기에나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구조조정과 함께 신규사업 호조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컴퓨터(대표 조창제 http://www.daewoocomputer.co.kr)는 최근 잉여인력을 조정하고 실적이 미비한 사업조직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대우컴퓨터의 인력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95명에서 80명으로 20% 가까이 축소됐다.
조창제 사장은 “내년 생존을 위해서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방법 밖에 없다”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번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PC 외 신규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중견 PC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수익기반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라며 “내년에도 중견PC업체들의 구조조정은 생존차원에서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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