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통신연구개발 사업에 9718억원

 정보통신부가 핵심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표준화 등 내년 정보통신 연구개발사업에 총 9718억원을 투자한다. 또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연구개발사업 추진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03년 정보통신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최근 기획예산처 협의와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미래 성장동력 배양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에 7061억원 △IT 기초·고급인력 양성 및 재교육에 1688억원 △이용자 편익증진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표준화에 292억원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677억원 등이다.

 주요 기술개발 과제를 보면 △임베디드SW 기술개발 60억원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개발 40억원 △언어정보처리 기술개발 60억원 △디지털홈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164억원 △디지털TV의 이동중 수신율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20억원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SmarTV 기술개발 205억원 △2.3㎓ 대역의 고속무선인터넷(HMI) 등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276억원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개발 30억원 △초고집적(50㎚급) 회로설계 및 공정기술 40억원 등이다.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에는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시설 확충지원 302억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 육성 216억원 △IT SoC캠퍼스 설립·운영 226억원 등이 있다.

 정통부는 또 연구개발 사업체계도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 우선 IT의 발전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사전기술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평가→기술이전 등 전 과정에 대한 책임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환경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약화된 하위 20% 과제를 조기 종료토록 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전문위원제도 관련조직을 확대하고 ETRI의 경우 지원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정책기획 과제와 민간기업의 공통 애로기술개발에 집중토록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정책기획에 기술수요조사를 병행해 기술변화를 수용하고 신규수요 창출과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내년 사업계획의 특징”이라면서 “이동통신·디지털방송 등 경쟁력 있는 분야는 선도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기초·원천기술 과제는 매칭펀드제도를 개선해 민간기업의 현금출연 의무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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