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 가운데 최고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TV홈쇼핑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에게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LG홈쇼핑 등 선발업체는 하반기들어 소비심리 부진의 영향으로 월별 성장곡선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지난해대비 70∼80% 늘어난 매출을 올려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 등 후발업체들은 올해가 실질적인 방송영업 첫해임에도 불구, 대부분 목표치에 근접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은 이달말까지 올해 매출목표 1조800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와 비슷한 250∼300%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직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매출 등 외형에서 홈쇼핑업계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으며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홈쇼핑’이라는 이미지를 대세로 굳혔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향후 홈쇼핑업계의 주요 경쟁요소인 인터넷쇼핑 분야에서 계열 LG이숍의 매출이 두드러져 인터넷쇼핑몰 선두그룹에 진입한 점도 큰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CJ홈쇼핑(대표 조영철 http://www.cjmall.com)의 경우 목표 1조5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분기별 수익률이 크게 향상됐고 무엇보다 TV매출 부문에서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는 것이 큰 성과로 얘기된다. 따라서 지난해 지급한 150% 정도의 성과급은 나오지 않겠냐는 것이 주위의 기대다.
현대홈쇼핑(대표 강태인 http://www.hmall.com)은 이미 다음달에 100%의 성과급을 전사원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매출목표는 초과달성하지 못했지만 상품구성, 서비스, 신뢰도 등에서 타 업체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한 점에서 성과를 인정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 http://www.woori.com)은 지난 5월 월별 최대 매출실적을 올린 성과를 인정해 50%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연말에 5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 관계자는 “개별업체의 매출실적보다는 홈쇼핑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업체가 최소한 지난해만큼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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