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원형탈모증

 입시와 취업을 앞두고 원형탈모증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 과외공부가 많은 초등학생, 취업을 못해 애태우는 20대 젊은층이 원형탈모증을 주로 호소한다.

 이 증상은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주원인인데 초기에 가려움증·통증 등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동전만한 크기의 원형모양으로 탈모현상이 발생,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진다. 탈모 부위는 주위보다 다소 내려앉아 있거나 하얀 색을 띤다. 크기는 콩알만한 것에서부터 손바닥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발생 부위도 턱수염·눈썹·속눈썹·음모 등 다양하고 심한 경우에는 전신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

 치료법은 약물·주사요법·면역요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발모제는 미녹시딜 성분의 약으로 이 약은 말초혈관을 이완시키고 피부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주사치료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한다. 보통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해 빠른 효과를 본다.

 끝으로 면역요법이 있다. 신체의 면역능력을 강화해 탈모증상을 억제한다는 원리로 특정한 화학물질을 탈모 부위에 자극, 발모효과를 보는 것이다.

 속설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말이 있는 데 이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두피의 청결과 적당한 자극은 모낭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비듬이 있거나 피지분비가 왕성한 사람은 머리를 청결히 하고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다.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이쑤시개를 20개 정도 고무줄로 묶어서 두피를 콕콕 두드려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형탈모의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자료:노바피부과(http://www.nova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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