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인수위원회 구성이 활발한 가운데 정부부처에서는 누가 파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오는 30일께 부처의 파견인력이 결정되면서 구성완료될 예정이다.
과기부의 경우 지난 97년 차출인력이 송옥환 기획관리실장(현 세종대 부총장)과 최건모 기획조정심의관(현 IAEA 파견) 등 실장급 두 명이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이 정도 직급의 두 명이 될 전망이다.
1급 상당에서는 최석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이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 최 실장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약 1년 동안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현장실무와 정책비전 제시 등에 두루 정통, 인수위 파견에 적합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은 이만기 기획조정심의관, 조율개 기획예산담당관, 박항식 안자력안전심의관 중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자원부는 국장과 과장을 포함해 4∼5명 정도가 파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자부는 인수위와 조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파견자를 내정하지 않았지만 정책실무형으로 구성된 이번 인수위의 특성을 감안해 볼 때 국장급에서는 김상렬 생활산업국장(행시 17회)과 김종갑 산업정책국장(행시 18회) 중 한 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자부내에서도 산업·무역·IT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이 두 사람은 정책실무형으로 운영될 인수위에서 우리나라가 ‘경제 4강’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서기관급과 사무관급에서도 2, 3명이 더 파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대때에는 이희범 한국생산성본부회장(당시 산업정책국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 파견됐었다.
문화관광부는 5년 전 국장급과 과장급 인사 각각 한 명씩 두 명이 파견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한 인원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문광부가 문화·관광·체육·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관장하는 만큼 이들 분야를 두루 거친 국장급 인사와 실무를 맡을 과장급 인사가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측에서는 이왕이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원할 것이 확실한 만큼 문광부 내부에서도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진룡 문화산업국장이나 김장실 예술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진룡 국장의 경우는 특히 내년 6월께 해외로 교육을 받으러 나갈 계획이라 가능성이 높다. 또 문광부 내부인사 사정상 현재 국내외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올 예정인 오현재 국장이나 유진환 국장이 파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직 국장을 파견할 경우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15대 정권 인수위에는 현재 도서관장을 맡고 있는 신현택 국장(당시 예술국장)과 임광수 과장(현 출판금고 사무국장) 등 두 명이 파견됐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정보통신 정책을 두루 아는 국장과 고참 과장을 포함해 3∼5명 정도가 파견될 예정이다. 정책 실무형으로 구성된 이번 정권인수위원회의 특성에 따른 것이다.
현재로서는 국장급에서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의 파견 가능성이 높다. 노 국장은 정책비전 등을 제시하는 데 적격자로 손꼽힌다. 과장급에서는 부이사관을 달지 않은 고참 서기관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 정책실무에서 능력이 우수한 데다 복귀 이후 승진 등의 인사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각국 총괄과장의 경우 업무 지속성 때문에 파견하지 않겠다는게 정통부의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송유종 기술정책과장, 서홍석 통신경쟁정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사무관급에서도 한두 명이 더 파견될 예정이다. 지난 97년에는 안병엽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총장(당시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 등 4명이 파견됐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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