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삼성테크윈의 IC용 고속정밀 와이어 본더, 삼성SDI의 유기EL 디스플레이디바이스, LG전자의 어드밴스트 디지털TV 시스템온칩, 윌텍정보통신의 cdma2000 1x 멀티채널 측정기술, 삼성전자의 2Gb NAND형 플래시메모리 등이 대거 선정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동철)은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중 세계 최초 기술 6개, 세계 최고 수준급 기술 4개 등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2002년 10대 신기술 가운데 세계 최초 기술로는 △어드밴스트 디지털TV 시스템온칩(LG전자) △유기EL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삼성SDI) △초대형 해상구조물의 육해연계 총조립시스템 개발(현대중공업) △cdma2000 1x 멀티채널 측정기술(윌텍정보통신) △직접방사에 의한 폴리에스터 극세사(효성) △세포재설계 및 유전체 재조합에 의한 L-스레오닌 생산기술(CJ)이 선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급 기술로는 △IC용 고속정밀 와이어 본더(삼성테크윈) △2Gb NAND형 플래시메모리(삼성전자)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체계 개발(한국항공우주산업) △PDP용 격벽재료(대주정밀화학)이 꼽혔다.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시상은 기업에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일류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99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도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입대체 8000억원(국내시장 평균점유율 45%), 수출 23억6000만달러(세계시장 평균점유율 10%) 정도로 세계시장 진출 기반이 조성되는 2006년에는 수입대체 1조5000억원, 수출 61억5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술표준원 측은 추정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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