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대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2002년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에서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향후 6년간 총 14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의료공학융합기술사업 분야의 ‘첨단 감각기능 회복장치 연구센터’(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조진호 교수)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분야의 ‘지능형 진료지원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센터’(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김일곤 교수)다. 특정센터 연구지원사업에서 2개 과제가 선정된 것은 경북대가 유일하다.
경북대 첨단 감각기능 회복장치 연구센터는 앞으로 6년 동안 8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감각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 귀와 인공 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고령인구의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시청각 및 운동감각 기능에 결손이 발생하는 환자군이 급증함에 따라 첨단 의료공학 보조기 시장에 부응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전망이다.
또 김일곤 교수가 이끄는 지능형 진료지원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센터는 앞으로 6년 동안 6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의료정보표준(HL:Health Level)7 엔진, 진료기록 저장소, 지능형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정보를 필요로 하는 주체들의 정보공유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정보공유를 위한 표준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지능형 진료지원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센터는 분산돼 있는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합, 병원 전체의 업무 흐름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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