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양띠해 맞이 푸짐한 신년 행사 진행

 새해를 1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백화점들의 다양한 신년 이벤트가 열기를 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LG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은 최근 ‘양띠해 맞이 행운의 양인형 증정’ ‘새해 첫날 첫고객에게 경품 제공’ ‘신년 운세 봐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준비, 얼어붙은 소비자의 지갑녹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은 내년 1월 2일 서울지역 6개점에서 동시에 ‘새해 첫 고객맞이 선물증정’ 행사를 열어 점별로 선착순 300명에게 사은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동안 ‘100% 당첨 경품대축제’를 열어 5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에 앞서 무역점은 26일부터 31일까지 새해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운세달력’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압구정 본점에서는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계미년 2003년을 상징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양모양의 인형 ‘미미(美未)’를 선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은 수도권 및 지방 전점에서 1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2003년 1월 롯데 바겐세일’을 진행하며 26일부터 1월 4일까지 10일간 홈페이지(http://www.lotteshopping.com)를 통한 ‘100% 당첨 경품행사’를 열어 제주도여행권(20명)과 호텔부페이용권(25명), 롯데상품권 1만원권(2003명) 등을 총 28만여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LG백화점(대표 허승조)은 내년 1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새해 첫 정기세일을 실시하면서 구매금액별로 사은품지급 행사와 ‘100% 당첨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정기세일 첫날에는 양모양으로 만들어진 행운의 인형을 판매하며 인형안에 일정상품을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내장해 정상판매가 5만원대인 패션잡화, 의류,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대표 김유채)은 2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120명에게 신년 운세를 무료로 봐주며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새해 첫 바겐세일’을 실시해 의류, 가구, 생활용품 등을 10∼60% 할인판매한다. 분당 삼성플라자(대표 배종렬)도 1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 판매촉진팀 김대현 팀장은 “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양을 소재로 한 선물행사와 이벤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신년맞이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행사를 통해 백화점 고객들이 풍요롭고 즐겁게 쇼핑하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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