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반지` 주인 찾았다

 내년에 발매될 EA코리아의 플레이스테이션(PS)2용 게임타이틀을 모두 갖게 된 주인공이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A코리아는 ‘반지의 제왕’ 타이틀에 숨겨진 모형 ‘절대반지’를 찾는 사람에게 향후 발매될 타이틀을 모두 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 대박 이벤트의 주인공이 마침내 나타난 것. 총 5만장 발매된 ‘반지의 제왕’ 타이틀 중 ‘절대반지’가 숨겨진 타이틀은 단 한 장뿐이었다.

 이번에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대전에 사는 대학생 최두하, 이경미씨 등 두 명으로 ‘반지의 제왕’ 타이틀이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난 18일에 나타났다. 한 달이 넘어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EA 관계자들은 ‘절대반지’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 아니냐며 애를 태우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이 두 명이 된 것은 최두하, 이경미씨가 ‘절대반지’가 숨겨진 타이틀을 같이 골랐기 때문. 이들은 향후 받게 될 타이틀 중 서로 좋아하는 장르의 타이틀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최두하씨는 “당초 단골가게에서 게임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문을 닫아 다른 가게로 가게 됐다”며 “그집에서 행운의 반지가 숨겨진 타이틀을 사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연말에 행운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EA코리아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약 30종의 PS2 타이틀을 발매할 예정인 것이 알려지면서 행운의 주인공들에 대한 주위의 부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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