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를 핵심사업으로 키우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의 내년도 명운이 내수시장에서 갈릴 전망이다.
LG전자는 내년 세계 시장에서 올해보다 700만대 가량 늘어난 2200만대를 판매, 빅5 진입이 예상되지만 사실상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내수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25일 “올해 2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년도 국내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삼성전자와 함께 확고한 양강을 구축, 후발 및 외국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LG전자가 그동안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면서도 선도업체에 끌려다니는 경향이 없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확실한 우리의 게임을 했다”며 “내년에는 수익을 담보하면서 3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도를 사실상 승부처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삼성전자를 추격하지 못하면 브랜드 파워는 갈수록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G전자의 브랜드 전략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김종은 사장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싸이언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건 사실이지만 3세대 이동통신의 이미지를 담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브랜드 및 브랜드 전략에 변화를 줄려는 시도에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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