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해 개장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각 투자 주체들의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2조918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외국인 매도에 맞서 각각 7667억원, 705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전기·전자업종의 주식 3조9161억원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했으며 반대로 통신업종은 499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도 우위로 대응한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875억원, 8598억원을 사들였다.
그룹별 매매 동향에서 외국인들은 삼성그룹주를 3조7172억원어치나 순매도했으며 다음으로 현대자동차·SK도 각각 2422억원, 1651억원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연말에 들어서면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있어 올해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추세라기보다 세계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환매자금 마련의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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