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그동안 외국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해 왔던 북미시장 프로젝션TV에 대해 직접공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LG전자측은 23일 세계 최대의 디지털TV 격전지로 부상한 북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벽걸이(PDP) TV, LCD TV와 함께 프로젝션TV 시장에 대해서도 직접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멕시코 레이노사 생산법인(LGERS)에서 생산한 50인치와 62인치 HD급 LCD프로젝션TV를 내년초 미국 판매법인 제니스를 통해 미국전역에 선보이게 된다.
LG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내 프로젝션TV 시장규모는 올해 약 230만대, 2003년 약 260만대, 2004년 약 350만대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세계 프로젝션TV 수요의 약 70%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중요성을 갖는 만큼 북미 프로젝션TV 시장에 직접 진출해 공세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LGERS에 2005년까지 약 90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최근 7개로 확장한 생산라인 가운데 3개를 디지털TV라인으로 전환했다. 또 2000여 북미지역 딜러 가운데 10% 정도인 200개 딜러를 선정해 영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ㅁ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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