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교역량 100억달러, 지역별 교역순위 6위인 ’중남미’에 대한 민관합동의 IT수출협의회가 발족된다.
외교통상부와 한중남미협회(회장 구두회)는 국내 IT업체들의 중남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한·중남미 교류협력강화를 목적으로 ‘대중남미 IT진흥 진출협의회’를 내년 1월 정식 발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흥 교역대상국으로 부상한 중남미지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최근 일부기업들에 의해 물꼬가 트인 IT제품 수출 및 IT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남미지역의 수출입 교역량은 수출 74억달러, 수입 31억달러이고 이 가운데 IT제품 수출은 2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수출품목 가운데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계류(31억달러)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협의회에는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수출입은행, 국제교류협력단,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합회 등 각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장은 구두회 한중남미협회 회장이 내정이 됐다.
강성주 외교통상부 중남미지원과장은 “현재 중남미지역의 각국들은 IT산업을 국가적 핵심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의회는 비교우위에 있는 국내 IT산업기술을 전파하고 국내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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