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루(kick through)’가 인터넷 팝업광고의 새로운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은 일정한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새로운 광고 창이 만들어지는 팝업과 팝언더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며 킥스루(kick through)를 대표적인 기능으로 소개했다.
그동안 광고주들은 인터넷을 광고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2000년 초 첫선을 보인 팝업과 팝언더는 광고주들을 고무시키는 새로운 광고기법으로 부상했으나 창 상단의 ‘닫기’를 클릭하면 창을 없앨 수 있어 네티즌들이 광고를 보기도 전에 클릭하는 등 광고효과는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그러나 킥스루는 새로운 창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사이트의 전면에 배치돼 있고 무엇보다 좀처럼 없애기 힘들다. 또 커서가 단순히 광고위를 스쳐지나기만 해도 광고주의 사이트로 접속하는 등 광고기능이 강화됐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팝업·팝언더 대체 기법으로 킥스루를 선호하고 있다.
온라인 티켓 예약사이트인 오비츠가 킥스루를 가장 잘 활용한 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는데 오비츠는 휴일을 테마로 한 광고 등 다수의 킥스루 광고를 만들어 뉴욕타임스나 ESPN 사이트 등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밖에 킥스루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계속되는 팝업·팝언더, 킥스루 광고는 네티즌들의 웹서핑을 방해해 회사에 대한 고정적이고 나쁜 이미지를 갖게 한다”면서 “인터넷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실제 팝업·팝언더의 난무로 소비자들의 접속 기피를 우려한 AOL·어스링크·MSN 등 인터넷접속서비스(ISP)들은 최근 들어 온라인 광고를 자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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