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지원 성공적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추진 성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이 지난 2000년도 사업 참여 18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추진 성과 평가 및 발전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제개발 완료 이후 향후 5년 동안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사업 투입비 369억원의 6.5배에 달했다.

 조사결과 개발과제의 목표 달성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났고 개발과제의 사업화 성공률도 40%로 추정되는 등 사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과제의 80% 이상이 목표를 정상적 또는 초과 달성했으며 개발과제의 39%가 시장에 출시됐고 출시를 계획하거나 수정보완중인 업체도 전체의 31%에 달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전체 사업 지원비의 4.7%인 1733억7000여만원의 증대 효과를 가져왔으며 투자효과도 사업 지원비 대비 1.6배인 57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1788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품질 및 수익률 개선 등 생산성 효과가 80% 이상될 것으로 추측됐다.

 중기청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매년 851개의 새로운 기업이 기술혁신 네트워크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발된 과제 가운데는 기계·생산공학 분야가 21.5%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 18.2%, 정보통신·소프트웨어 13.0%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 내용은 제품과 부품소재 개발이 각각 50%, 18%로 생산성 및 공정 개선보다는 제품 개발에 치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제의 성격은 동종업계의 공통적 기술문제가 55%로 자사만의 특수한 문제 42%보다 많았고 기존기술 개선이 56%로 신기술 개발 41%를 앞섰다.

 중기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컨소시엄센터의 지역 거점화, 지속적 성과분석체계 구축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내년도 사업에 반영,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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