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20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이번 대선결과가 경제 및 재벌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경련 회장단 송년모임은 부부동반으로 서로 교분을 두텁게 하는 자리지만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재계 총수들의 첫번째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각중 회장 후임선출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대선 이후 경제 및 기업정책 방향에 대한 재계의 관심을 반영한 듯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 손길승 SK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석래 동부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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