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후 거래 첫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냈다. 20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272억원으로 지난 3일(1811억원) 이후 최대다. 보통 미국 증권시장과 연동된 매매패턴을 갖는 외국인이 미증시가 사흘연속 하락했음에도 불구 이날 순매수를 보인 점은 눈길을 끈다.
이정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기록한 것은 다소 의외다. 미국시장이 약세였지만 종합주가지수 700선에 대한 하방경직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선이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꼭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꼭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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