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한국 온라인게임 20여종을 한데 묶어 서비스하는 초대형 한국 게임포털이 등장한다.
게임배급업체 테라코리아(대표 강태현)는 오는 23일 한국 온라인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포털사이트 ‘넷게임센터(http://www.netgamecenter.jp)’를 일본에서 공식 오픈하고 국산 온라인게임 8종을 1차로 서비스키로 했다.
테라코리아는 일본의 종합IT솔루션기업인 테라재팬이 한국 게임의 일본내 배급을 위해 투자한 한국현지법인으로 지금까지 한국 온라인게임 20여종에 대한 일본내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테라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국산 온라인 게임을 잇따라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한게임’과 같은 웹보드 게임포털이 일본에 진출한 적은 있으나 간단한 보드게임에서 조작이 복잡한 하드코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국산게임을 종합서비스하는 포털사이트가 일본에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코리아는 이를 위해 현재 데이콤의 KIDC에 전용 서버를 마련했으며 향후 서비스될 게임들의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NEC·후지쯔 등 일본 PC제조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이 생산하는 PC 초기화면에 ‘넷게임센터’ 배너광고가 뜨게 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테라코리아는 ‘넷게임센터’를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게임별로 월정액을 받는 방식으로 유료화를 단행할 계획이다.
23일 처음 오픈하는 ‘넷게임센터’에는 롤플레잉 게임 ‘헬브레스’, 슈팅게임 ‘어썰트 EX’, 보드게임 ‘한국기원 바둑’ 등 국산 온라인게임 종류별 대표작 8종이 서비스된다.
테라코리아의 강태현 사장은 “넷게임센터에는 다양한 한국 온라인게임을 종류나 장르에 상관없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업체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 게임배급을 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나 한국 온라인 게임만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명실상부한 일본내 한국 게임포털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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