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ASP업체들 연말 초긴장

 외식과 프랜차이즈 업소 등 중소형 매장에 판매시점관리(POS)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POS ASP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초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제과점·외식업소·팬시·패션·잡화매장의 특성상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고객이 몰리면서 점포들이 하루 1∼2시간, 많게는 5∼6시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고객수도 평소에 비해 2∼3배 증가하면서 POS 시스템의 업무부하가 크게 늘어 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POS ASP 업체들은 각 매장의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초치를 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소 외식업종 1800여 매장에 POS 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스템즈(대표 박계영 http://www.astems.co.kr)는 고객상담 및 AS인력을 크게 늘리고 연장근무에 돌입했다. 아스템즈는 AS를 비롯해 솔루션 업그레이드 등을 전담하는 ‘앳포스솔루션팀’을 운영하고 야간과 휴일에는 근무인력을 평상시의 2배로 늘렸다. 또 서버 관리인력도 충원해 서버과부화에 따른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아스템즈의 안계환 이사는 “제과점과 같은 업소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내방객과 카드 결제건수가 평균보다 10배 가까이 폭증한다”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점검과 긴급출동 테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희테크(대표 이우희 http://www.heetech.co.kr)도 이미 전직원의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설치지원팀과 고객지원팀으로 임시 지원팀을 구성해 24시간 지원체계도 가동중이다. 또 매장 운영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정기적인 해피콜 시스템을 가동하고 콜센터 운영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슈퍼마켓 등 소매점 POS ASP 전문업체인 리테일네트워킹(대표 이부경 http://www.rnet.co.kr)은 전담 엔지니어 2명을 회사에 상주시키고 시스템 에러에 대한 즉각적인 전화응대에 나서는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현장출동이 가능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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