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 차세대기술 표준인 접속설정프로토콜(SIP) 기술 도입이 내년부터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터넷전화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VoIP포럼은 최근 SIP기술 표준을 마련하고 회원사 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만간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단체표준으로 제안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허미영 박사는 “포럼 회원사 대부분이 TTA 회원사여서 포럼 내 의견을 수렴하면 내년 초 단체표준 확정 절차에도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TTA와 VoIP포럼은 오는 1월 13일부터 1주일간 각 업체의 SIP장비를 실제로 연결해 시험해보는 상호운용성시험을 개최한다.
상호운용성시험은 실제 서비스 환경을 운용해본 뒤 각 업체의 기술자가 서로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SIP 기반 인터넷전화서비스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전망이다.
SIP 기반 인터넷전화서비스는 당초 IMT2000서비스와의 연계, 부가기능 등의 확장성 등으로 관련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느나 서비스업체의 침체로 관련 장비 상용화가 늦춰져 왔다.
이에 대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의 발전단계상 SIP기술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표준안 확정 및 호환성 평가가 상용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나 실제 소비시장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말했다.
SIP는 통신장비간 접속을 설정하는 프로토콜로 현재의 인터넷전화서비스 기반인 H.323기술에 비해 영상·음성·텍스트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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