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중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윤병철)은 최근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 2003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개별 자회사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자회사간 연계 마케팅 활성화 △상품개발 및 수수료 수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자회사간 중복기능 통합으로 비용절감 △보유자산 건전성 제고 △신속한 은행 기능재편 등을 꼽고 목표달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민영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지분매각 등을 통해 정부 지분을 50% 미만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윤병철 회장을 비롯, 그룹 이사진과 집행임원, 자회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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