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무원증 사업, 삼성SDS 컨소시엄 선정

 국가공무원 신분증을 IC카드로 대체하는 ‘공무원 전자카드’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9일 관련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주관기관인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는 최근 삼성SDS·하이스마텍 컨소시엄을 공무원 전자카드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중 최종 사업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IC카드 도입·확산 사업으로 관심을 모아온 공무원 전자카드 사업은 연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공무원 전자카드 시범사업은 행자부, 정통부 및 외교통상부 소속 공무원 6200여명을 대상으로 종전 공무원증의 기능과 전자서명·PC접근제어·근태관리·지불결제 등을 IC카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또 공공기관의 전자결재시스템·급여관리시스템과도 연계, 각종 서류 처리와 수당지급에도 활용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개인 인증수단으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통부와 행자부는 총 15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각급 부처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는 삼성SDS·LGCNS·현대정보기술·케이비테크놀러지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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