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올해 투자 2조원 유치

 경남도의 국내기업 도내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 11월 말까지 총 2조원에 달해 올해 목표액을 달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들어 제조업 분야에 900여개 업체 1조3000억여원, SOC 분야에 440여개소 7000억여원 등 총 2조원의 투자유치실적을 올리는 등 99년 투자유치과를 신설한 이후 현재까지 총 5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6만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도에서 12개 도내 산업단지 24만4000평을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기업유치시책을 개발하고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는 매년 4월 서울에서 국내외 기업인 1000여명을 초청해 경남지역 산업인프라와 기업지원시책 등을 소개하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경남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을 기업인에게 심어주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형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여건과 조화되는 업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투자의향기업이 있으면 도와 시·군 공무원 및 공단관계자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해당기업을 방문하고 CEO를 직접 만나 투자환경과 행정지원사항 등을 설명해 경남을 투자대상지역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서 모셔오는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 경제유발효과가 큰 국내 대기업 동향을 집중 관리해 기업이전이나 추가투자 징후가 보이면 즉각 대응해 기업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