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경쟁시대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LG전자 구자홍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고 글로벌 제품경쟁력과 혁신활동을 추진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한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김쌍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특히 LG그룹의 분할과 이에 따른 지주회사체제 이행으로 거취가 주목됐던 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격, 명실상부한 전자계열사를 이끄는 총수가 됨으로써 입지가 한층 탄탄해졌다. LG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쌍수 신임 부회장 역시 구 회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LG의 앞날을 책임지게 됐다.
이는 LG전자의 올 경영실적이 사상 최고였고 내년 이후에도 핵심 사업역량과 경영진은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LG전자의 승부사업인 디지털미디어 및 디스플레이 사업확대에 따른 역할 및 위상강화를 위해 미디어사업본부 우남균 부사장과 R&D 역량 확대를 위해 LG 전자기술원 이희국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사업전략과 성장사업분야에 대한 미래 역량 강화차원에서 정보통신과 LCD, 전략시장인 중국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대거 승진됐다. 정보통신부문에서는 배재훈 상무(LGICUS)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외에 9명이 대거 상무로 선임됐으며 LG필립스LCD에서도 5명이 상무로 선임됐다. 중국 사업강화를 위해 지규철(LGETA), 박윤식(북경타워팀장), 최만복(중국지주회사) 상무 등 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4명의 상무가 선임됐다.
박경수(DS사업부장), 노환용(에어컨사업부장), 구영수(조리기기사업부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차세대 경영인 육성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신규 선임임원 평균나이는 44세며 신규임원 39명 가운데 30명(77%)이 45세 이하다. 신규임원의 25%(10명)가 R&D 분야에서 배출됐으며 특히 최승종(38·DTV연구소), 최진성(38·시스템연구소) 신임 연구위원은 30대 최연소 임원이다.
한편 3개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된 조직은 △핵심사업에 대한 역량집중, 미래 신사업 대비 및 부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 △책임경영체제 가속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방식 제고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LG전자는 IMT2000사업을 비롯해 CDMA 및 GSM 단말사업 등 정보통신부문 핵심사업에 보다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디지털미디어 및 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해외마케팅의 효율적인 전개와 신사업 및 승부사업 분야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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