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2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현대백화점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자로 정지선 부사장을 현대백화점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하원만 부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정지선 총괄 부회장은 올해 나이 31세로 미국 하버드 대학원 졸업 후 97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현대백화점 기획실장에 임명되면서 임원직에 올랐다. 올해 기획 및 관리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해왔으며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3남)의 두 아들 중 장남이다.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하원만 사장(55)은 74년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8년 현대백화점 기획실 근무를 시작으로 88년 기획실장(이사), 93년 관리본부장(상무), 96년 무역센터점장(전무), 지난해 상품본부장을 거쳐 올 1월부터 현대백화점 경인지역본부장(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이병규 전 사장은 현대백화점 상근고문으로 선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지선 부회장이 그동안의 경영수업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해 각 계열사를 총괄 지휘하게 됐다”며 “하지만 각 계열사는 사장의 독립경영 체제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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