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투자할 만한 정보기술(IT)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년 IT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과 산업별로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종목 선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IT하드웨어 업체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지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내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에 따라 17일 세종증권은 IT 하드웨어 업종 내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대덕GDS, 서울반도체, 금호전기, 파인디앤씨, KEC, 테크노세미켐 등을 내년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는 IT 업종별 내년 경기전망에 근거한 것으로 세종증권은 반도체, LCD, 핸드세트, 디지털 가전, 이동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반도체·LCD 장비 및 재료, CRT, PCB, 전선, 통신장비, 유선통신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조광래 세종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IT경기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업종별로는 차별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내년에 IT 하드웨어 업종과 IT 서비스 가운데 이동통신 업종에 집중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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