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e메일로 발송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및 연하장과 함께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으로 예상돼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해마다 연말연시에 악성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다”면서 “e메일과 함께 전송되는 크리스마스 카드·연하장과 관련된 첨부파일은 신종 바이러스거나 기존 악성 바이러스의 변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정통부는 연말연시에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다형성 바이러스 변종과 윈에바 바이러스를 꼽았다. 클레즈·오파소프트·펀러브 등 이미 한 차례 큰 피해를 입혔던 다형성 바이러스는 e메일뿐 아니라 네트워크의 공유폴더를 통해서도 확산되는 것이 특징으로 출현한 지 6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바이러스 피해사례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정통부는 연말연시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단어가 첨부파일 이름에 포함됐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등의 파일은 열어보기 전에 반드시 백신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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