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메시지를 가장 보내고 싶은 상대는 산타할아버지?’
SK텔레콤이 기업PR용으로 내보내고 있는 TV광고 내용이 일본의 J폰이 방영중인 광고와 흡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이 광고사인 TBWA를 통해 제작, 지난달 20일부터 방영하는 광고의 내용은 로봇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소망을 엄마가 산타(실제로는 아빠)에게 이동전화 사진메일로 보낸다는 내용이다.
J폰의 광고내용은 엄마가 아닌 아빠라는 점, 직접 산타가 출연해 응답을 해준다는 점만 빼고는 광고의 컨셉트는 물론 로봇의 생김새도 비슷하다.
또 두 광고는 각각 11월 16일(J폰)과 20일(SK텔레콤) 최초로 방영됐고 제작시점도 비슷(J폰은 10월말, SK텔레콤은 11월 8일 완료)하다.
SK텔레콤측은 “시기상 크리스마스와 산타, 가족 등을 소재로 한 광고가 많은 가운데 일어난 우연의 일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이명천 교수는 “대부분의 경우 광고 컨셉트와 일부 소재가 비슷하면 표절인 경우가 많지만 이번 경우 두 광고의 시차가 크지 않고 광고의 제작기간 등으로 미뤄볼 때 표절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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