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7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고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매도 공세를 펼쳐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690선까지 위협하며 전주말대비 15.71포인트(2.22%) 하락한 692.4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22일(692.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고 기술적으로도 중단기 추세선인 20일선과 5일선을 하향 이탈했다.

 삼성전자가 3.73% 떨어지며 34만원대로 밀려난 것을 비롯,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프로그램 매도 물량 공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72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26개로 하락종목수가 4배 가까이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의 저가메리트가 상실된 데다 추가 상승을 이끌어갈 만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보다 1.29포인트(2.41%) 하락한 52.25로 마감됐다.

 최근 장을 지지해 주었던 외국인은 나흘만에 4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KTF,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은 올랐는데 선상 카지노 진출을 발표한 서울이동통신, 전 주말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발표된 데 따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로또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212개,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5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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