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유치원 인터넷 방송 인기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보낸 아이들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볼 수 있는 유치원 인터넷방송시스템이 인기라는 보도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볼 수 있고 혹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도 이런 장비들이 유치원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누군가가 항상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교사가 동의한다면 학부모나 유치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스템 말고도 감시카메라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은 많다. 바로 교통사고·신호위반 다발지역이다. 얼마 전 미국 어디에서는 주택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사생활 침해라고 논란이 된 적도 있었지만 사고예방을 위한 공익적인 차원이라면 차량이 붐비는 도로의 감시카메라 설치는 긍정적이라고 본다.

차량이 몰리는 러시아워의 병목지역이나 신호가 짧은 좌회전 차선, 교차로는 버스·택시·승용차가 뒤섞여 그야말로 전쟁이라고 할 만큼 신호가 무력화되는 지점이다. 비단 러시아워뿐만 아니라 고의적·습관적으로 신호를 무시하는 사람도 상상외로 많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막대한 재원이 문제겠지만 체증이나 사고로 인한 비용을 감안하면 반드시 과다한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학주 경기도 부천시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