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중국에 1000만달러 어치의 유전자 검사시약을 수출한다.
대덕유전자기술(대표 임용빈)은 13일 대전롯데호텔에서 중국 산둥성 국가체육과학연구소(소장 리웨이핑)와 1000만달러 상당의 유전자 검사시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덕유전자기술은 산둥성이 오는 2008년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 운동선수들의 결핵·간염검사 등으로 사용하게 될 100만명분의 유전자 검사시약을 공급하게 된다.
대덕유전자기술은 내년중 산둥성 체육과학연구소와 합작으로 ‘한-중 유전자 검사 합작기구’를 설립해 이 기구를 통해 2008년까지 매년 1000만달러 규모의 검사시약을 수출할 계획이다.
임용빈 사장은 “산둥성과 연계된 병원 및 대학교에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시약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현지 박사급 연구원 2명이 대덕유전자기술에서 유전자 검사기술 습득을 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징·쓰촨·광둥·시안 등 각 성의 국가체육연구소와도 협의를 거쳐 유전자 검사 실험실이 설립된다”며 “우리나라 유전자 기술의 중국 진출 길이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
대덕유전자기술은 지난 94년 마블사이언스로 창업한 뒤 올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체력·치매·중독·호기심·우울증 및 폭력·요통·비만·친자감별 등을 비롯, 모두 14종의 유전자 검사장비 및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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