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자진 청산을 결정하면서 향후 증권사의 구조조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증권은 내년초 증권업 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청산할 예정이다. 동서·고려증권 등 강제로 퇴출된 증권사는 있었지만 증권사가 자진 청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 당국과 증권업계는 건설증권의 자진 청산이 증권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90년대초 증권사 인가증 프리미엄이 수백억원에 달할 때 삼성증권이 건설증권을 인수하겠다고 했으나 비싼 값을 제시,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권업계가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한편 중소형사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구조로 변모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이 보다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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