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엑큐리스·오리엔텍 등 중소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도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ERP는 물류·인건비 등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공정 개선을 도모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특징으로 중소 PCB업계의 버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텍(대표 전세호)은 휴대폰용 빌드업 기판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 6월부터 사내 경영혁심팀을 구성, 내년 1월 신공장 가동과 함께 ERP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제조공정 관리를 개선하는 등 경영 합리화를 위해 기존 사내 전산 시스템은 전면적인 보완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80%의 시스템 구축률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일정을 보면 내년 1월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엑큐리스(대표 김경희)는 빌드업 기판 사업 참여를 계기로 ERP 구축에 나섰다.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회사는 인사관리를 제외한 생산·물류·자재·영업 등 제조와 영업 분야에 대한 ERP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 가동중이다.
오리엔텍(대표 김상홍)은 지난 5월 2억여원을 들여 생산관리·외주관리 등 제조 분야에 ERP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1단계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영업관리 등 비제조 분야에 대한 2단계 구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수페타시스(대표 김종택)도 30억원을 들여 지난 상반기에 독일 SAP의 ERP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측은 “재무회계·생산·물류·영업·자재구매·품질관리·설비관리 등 인사관리를 제외한 사내 전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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