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에서 나옵니다. 특히 벤처기업은 원천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노력을 기울여야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청색LED 개발에 성공한 코리아시그널의 송중섭 사장(43)은 벤처기업일수록 상품화에 주력하기보다는 매일 새로워지는 기술흐름과 접목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이를 위해 사업초기부터 뛰어난 연구인력 확보에 부심해왔다. 이에 힘입어 총 7명의 직원 가운데 3명이 박사급 연구원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은 세계적으로 기초과학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학위를 받은 고급두뇌다. 송 사장의 향후 인력확충계획도 연구원 중심에 맞춰져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 회사는 청색LED를 개발했다. 그러나 송 사장은 청색LED를 상품으로 출시할 때까지 개발성과를 알리지 않을 작정이다. 수요자가 시장에서 구매할 때 비로소 그 제품에 대한 개발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앞으로 LED의 성능개선을 위한 나노기술 등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데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자금은 수요가 급중하고 있는 LED 교통신호등 시장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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