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구축되는 나노특화팹이 비실리콘계 나노소자분야의 전문시설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학기술부와 나노특화팹센터기획위원회(위원장 김정욱)는 12일 기획결과 발표회를 갖고 현재의 기술여건과 국내수요를 감안해볼 때 산업기반 및 수요가 크면서 종합팹과의 차별화가 가능한 비실리콘계 나노소자 특화팹으로 조성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동안 비실리콘계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바이오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왔다. 위원회는 이들 분야에 대해 △종합팹과의 차별성 △미래신산업 창출효과 △국내 산업기반 △연구자분포 △관련 인프라 현황 △팹 자립가능성 등 5개 항목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 비실리콘이 평점 4.2로 나노소재(3.5점), 나노바이오(2.8)를 앞섰다고 밝혔다.
나노소자 중 실리콘계 분야의 경우 이미 구축 중인 나노종합팹에서 다루는 분야이므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위원회는 비실리콘계 팹을 구축할 경우 장비구축에 634억원, 시설 및 장비 유지보수비 376억원, 운영비 110억원 등 총 12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500억원은 정부에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유치기관은 정부투자액 이상의 민간자금 동원 능력 보유, 주관 및 참여기관으로부터 완전독립, 주관기관의 역내가 아닌 공공적인 위치에 설립, 향후 시설확장 및 전후방 연관효과 확산 용이 등의 조건을 갖추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유치기관 평가를 위해 중립적인 인사 7∼8인으로 구성된 한시적인 전담평가단을 조직해 1차 및 2차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과기부는 이번 위원회의 기획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기획안을 완성, 이르면 이달 중 사업자 공모를 내고 본격적인 선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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