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인기상품]마케팅우수-ERP`소프트파워`

소프트파워(대표 김길웅 http://www.soft-power.com)는 지난 19년간 6만7000여명에 달하는 경영정보시스템(MIS) 사용자 그룹을 지원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아 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탑ERP·사진’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자금능력이 취약하고 전문 전산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탑ERP의 마케팅을 집중함으로써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랜 실무경험을 가진 경영컨설턴트와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기업의 모든 업무흐름과 처리방법을 표준화해 제품에 내장한데다 한국의 고유한 법제·문화·거래관행을 반영했기 때문에 모듈의 추가개발(커스터마이징)이나 기능개선을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전표와 장부의 형식을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구현, 사용자에 대한 교육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탑ERP는 정부의 G7 국책과제로 선정돼 3년간 3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된 국산 솔루션으로서 내년까지 40억원을이 추가로 지원돼 기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생산·자재·구매·외주·수입·고정자산·회계·급여·연말정산·판매·수출 등의 관리 모듈을 갖춘 시스템을 기본제품으로 패키지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중견·중소기업들이 기본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정보화작업을 완결할 수 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그룹웨어를 비롯해 예산·원가·품질·경영정보 등의 관리모듈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인터뷰=“독일의 SAP가 세계 최대의 ERP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제품을 패키지화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국산 ERP의 대부분이 특정 프로젝트별로 모듈을 바꾸고 시스템의 기본체계를 뒤흔드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곧 시장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김길웅 회장(45)은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강점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ERP를 패키지화함으로써 시스템 구축기간을 단축하고 공급가격을 인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존의 ERP가 생산·물류 중심의 백오피스솔루션이었다면 미래의 ERP는 현장업무(프론트오피스) 관리능력을 끌어올린 기능확장형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ERP에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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