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정보기술(IT) 플랫폼인 닷넷(.NET)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이글ERP’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이 회사는 ERP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동원이앤씨·농협사료·바른손카드·삼공사·이노스트림·벨웨이브 등 30개 중견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코인텍은 이같은 성공을 마케팅의 승리로 진단하고 있다.
코인텍은 우선 ERP시장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웹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간파하고 닷넷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채택, 차별화된 브랜드마케팅을 전개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기술개발·홍보·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이글ERP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이다. 또한 이글ERP를 연간매출 2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과 대기업용으로 포지셔닝함으로써 기존의 국산 ERP들과 차별화한 것도 고객의 관심을 끈 요인이었다.
특히 코인텍은 제품선택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 이글ERP를 공급, 국내 고객의 제품에 대한 신뢰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일본을 대표하는 미츠이그룹의 IT부문 계열사인 미츠이정보개발주식회사를 현지 판매사로 확보하고 기술을 전수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안팎에 과시한 것이다.
코인텍은 지난 10월부터 ERP의 기능확장 추세에 대응해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기업용 솔루션 분야의 30개 기업들과 제휴하면서 두번째 기술적 약진을 도모하고 있다.
◇인터뷰=서진구 사장은 “올해 ERP분야에서 확실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ERP 후발주자로서 ‘미 투(Me too)’전략을 배척하고 차별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의 닷넷 플랫폼을 제품에 채택하고 중견·대기업을 겨냥한 ERP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했다.
서 사장은 “최근 들어 우리(코인텍)의 판단이 옳았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 매몰되지 않고 일본, 미국 등 선진 IT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에 대비해 국내 기업용 솔루션기업들과 ‘윈-윈 공생을 위한 버추얼네트워크(Virtual Network)’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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