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가 2002년 대한민국 벤처기업대상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벤처기업대상 선정은 우수 기업을 발굴, 이들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성공사례를 전파함으로써 벤처산업이 우리 경제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기업과 3개 분야별 수상자는 5개월여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결정됐다. 침체된 벤처산업에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우수 기업들을 소개한다.
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99년 7월 설립된 TFT LCD용 핵심 공정장비를 개발·생산해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지난 99년 8월 국내 A사로부터 엑시머 UV 모듈을 최초로 수주해 개발·납품한 이래 국내는 물론 대만·일본 등지의 메이저 LCD 생산업체들에 자사가 개발·양산중인 HCD(High Density Cleaner)를 비롯한 LCD 생산 핵심 공정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CD 공정장비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000년 4월 DMS 부설연구소를 설립,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이 회사는 같은해 8월과 11월에 국내 및 대만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8월에는 기술평가를 통한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 8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돼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엠에스의 가장 큰 장점은 TFT LCD 장비제조기술과 LCD 공정기술 전문가를 적절히 보유, LCD 생산업체들이 요구하는 최적의 장비 제조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상품기획, 기술영업, 기계설계, 제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가공 및 조립, 고객요구 수용 및 AS 등 LCD 장비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국내외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함으로써 2∼3년 단위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놓고 있다.
이 회사는 99년 설립 후 지금까지 3년 연속 평균 10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해 신뢰의 기업, 세계 일류 LCD 장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디엠에스는 기존의 WET장비사업, 광응용장비사업, 진공장비사업, 기본장비사업, 기타장비사업 분야의 다양한 제품 이외에도 현재 HDS(High Density Strip), HDD(High Density Developer), 신 PR 코터(coater), 상압 플라즈마 등 신개념의 장비나 LCD 제작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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