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인기상품]마케팅우수-주기판 `유니텍전자`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의 펜티엄4 주기판인 ‘탱크 울트라 트윈’은 고성능 부가기능으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보급형 주기판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은 제품이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7월 1만장, 8월 1만4000장, 10월 1만9000장, 11월 2만7000장이 판매되는 등 월평균 1만7000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유니텍전자가 출시한 전제품군 중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출시된 타사의 수십여종의 펜티엄4 계열 제품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사용자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도록 기존 SD램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니텍전자의 제품 기획능력이 인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시 당시 대부분의 주기판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만을 지원하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유니텍은 구형 SD램은 물론 DDR메모리까지 사용할 수 있는 ‘탱크 울트라 트윈’을 발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10여년에 걸쳐 메인보드 유통사업을 펼치면서 쌓아온 유니텍전자의 기획능력이 비수기 시장 수요침체 속에서도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아사의 P4X266E 칩세트를 탑재한 이 제품은 시스템버스(FSB) 533㎒의 인텔 최신 CPU를 지원하며 사운드 코덱이 내장돼 별도로 사운드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또 주변기기와 확장카드를 자동적으로 검색하는 플러그&플레이(plug&play) 바이오스를 지원,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인터뷰=유니텍전자 백승혁 사장

 올 하반기 주기판 유통시장은 월드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악재로 사상 최악의 수요침체를 겪었다.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기판 칩세트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신제품 출시는 어느 때보다 잦아지면서 업체간 경쟁이 과열될 수밖에 없었다. 유니텍전자는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경쟁업체들과 제품차별화에 적극 나섰으며 ‘탱크 울트라 트윈’도 제품 기획능력에서 한발 앞선 유니텍의 능력을 보여주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오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에 기획·급하는 차별화된 능력이 시장침체 속에서도 PC 사용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인기상품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유니텍전자 제품이 고객에게 끊임없는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고 철저한 고객기반의 AS를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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