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내년부터 PDP TV의 주력상품인 42인치 크기의 표준형(SD)급 신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고선명(HD)급 제품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내년초 삼성SDI로부터 HD급 PDP를 공급받아 800만원대의 42인치 HD급 PDP TV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아날로그TV 튜너 내장형으로 기존 튜너내장형 SD급 제품에 비해 18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이달말까지 42인치 HD급 패널을 개발, 내년 TV세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재 일본 FHP로부터 패널을 공급받아 42인치 HD급 PDP TV를 출시하고 있지만 자체 개발한 HD급 패널을 이용한 제품은 내년에 첫선을 보인다.
아남전자(대표 남귀현)는 내년 상반기중 42인치와 50인치 HD급 PDP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남은 이밖에도 상반기 49인치 HD급 프로젝션TV 신제품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TV 시장 중 SD급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해 점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대부분의 디지털TV는 HD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디지털TV 시장규모를 7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PDP TV로 지상파 등의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TV튜너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 설치해야 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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