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에는 대학 강의실의 70%가 온라인학습이 가능한 이른바 e강의실로 바뀐다. 또 대학 행정업무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정보화활성화종합방안(e-Campus Vision 2007)을 발표하고 세부적인 내년도 계획수립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초중고교와 달리 정부차원의 정보화사업에서 소외돼온 국내 대학의 정보화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오는 2007년까지 국고와 민자를 포함해 총 7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e러닝 기반 확충 △학술·연구정보 공동활용 확산 △차세대 대학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대학정보화 추진체제 강화 △건전한 사이버문화 조성 등 5가지를 핵심 추진영역으로 삼았다.
교육부는 우선 내년에 전체 강의실의 34%를 e강의실로 바꾼 후 2007년까지 70%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3개 이상 대학의 교수가 공동참여하는 온라인 강좌를 매년 10∼50개 강좌씩 개발할 계획이다. 전국 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e러닝 지원센터도 구축된다.
또 내년까지 대학 도서관 소장자료 서지의 데이터베이스화를 마무리한 후 2004년까지 학술정보유통의 표준화 및 서비스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으며 2007년에는 53만종에 이르는 학위 논문, 학술지 원문을 디지털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디지털학술정보를 총괄·조정·수집·유통시키는 e콘텐츠 전담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1개 대학이 ERP를 시범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희망대학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대학민원 단일창구와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대학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정보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학별로 정보화책임관(CIO)을 지정·운영토록 지시했으며 대학정보화협의회(가칭)을 중심으로 공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동강좌콘텐츠 개발 등의 공동사업을 펼쳐 비용투자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내년 3월까지 2003년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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