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TT도코모가 새로 선보인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들.
일본 NTT도코모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들을 새로 선보였다. NTT도코모는 후지쯔, NEC, 마쓰시타가 내놓은 이들 단말기의 배터리 수명이 이전 제품보다 40%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휴대폰의 짧은 배터리 수명, 통화가능 지역 제한, 비싼 단말기 가격 등으로 지지부진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NTT도코모의 3세대 이통 서비스 포마는 현재 15만명 정도의 회원만을 확보한 상태다.
새로 출시된 단말기는 배터리 충전 없이 연속 대기 시간이 180시간에 이른다. 이는 기존 모델의 125시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1만∼2만엔 내려간 3만엔 정도로 책정됐다. 사진 파일뿐 아니라 40초 분량의 동영상, 음악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또 NTT도코모는 3세대 단말기의 성능을 계속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이통의 서비스 가능 지역을 내년 3월까지 일본 인구의 90%까지 확대하는 한편 3세대 통신망과 기존의 일본 고유 통신망 개인휴대통신(PDC)에서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듀얼 모드 휴대폰도 출시 예정이다. 또 국제 로밍서비스 사용자들을 겨냥, 3세대 통신과 GSM의 듀얼 모드 단말기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후지쯔가 이번에 출시한 단말기는 심비안 운용체계(OS)를 채택한 최초의 3세대 휴대폰이 됐다. 심비안은 노키아 등의 휴대폰 업체들이 지원하는 스마트폰 OS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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