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도 3D 시대

 휴대폰에서도 3차원 캐릭터나 게임을 볼 수 있게 됐다.

 휴대폰용 영상압축 솔루션업체인 리코시스(대표 이창근 http://www.reakosys.com)는 휴대폰용 3D 그래픽 엔진 ‘리코라이트 M3D’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코라이트 M3D’는 휴대폰 바탕화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아이콘 등을 3D 캐릭터로 지원하며 그래픽 용량에 따라 초당 4∼7프레임의 속도를 구현한다. 회전 및 줌인·줌아웃 기능과 함께 휴대폰 사용자가 3D캐릭터의 동작이나 표정을 임의로 지정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대로 3D캐릭터를 동작시킬 수도 있다.

 이 회사 이창근 대표는 “리코라이트 M3D는 하드웨어 칩세트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 현재 컬러폰의 주종을 차지하는 퀄컴의 ‘MSM 5000’ 칩세트를 장착한 중앙처리장치(CPU)인 ARM7 코어만을 이용해 3D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 엔진”이라며 “수십 킬로바이트의 데이터 용량으로 일반 PC상에서 구현되는 3D 동영상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3D 동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이 엔진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리코시스는 현재 국내 주요단말기 10여개사의 의뢰를 받아 각 회사의 단말기에 이 엔진을 탑재해 3D 동영상을 구현하는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르면 올해안에 일부 단말기 회사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코시스는 이번에 개발한 3D엔진을 단말기 회사와 함께 게임업체에도 공급해 이 엔진을 활용한 모바일 3D게임 개발사업을 게임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