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업계의 물량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상품 개발과 요금할인, 경품제공 등을 앞세운 특송업계의 물량확보 경쟁은 국내 특송시장 규모가 해마다 상승하고 연말로 접어들면서 물량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페덱스코리아가 1년여에 걸쳐 장기간 벌어진 노사분쟁을 마무리짓고 대외 마케팅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업체간 물량확보 및 이를 위한 서비스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페덱스코리아(대표 찰스 아리나 http://www.fedex.com/kr)는 지난해 9월 시작된 노조파업 사태 및 단체협상을 지난 10월 해결하고 잠정중단했던 특송서비스 마케팅활동을 재개했다.
이달말까지 “유로원 특별 소비자 캠페인’을 실시해 국내와 유럽간 특송운임은 30%, 유럽 이외의 지역은 1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유럽행 왕복 항공티켓과 백화점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연말 특송물량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따라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타 특송업체도 앞다퉈 배송료 할인 및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물량잡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DHL코리아(대표 배광우 http://www.dhl.co.kr)는 다음달 30일까지 2달 동안 유학 특별 우대 서비스’를 실시해 유학과 관련한 입학서류, 생활용품 등을 해외로 보낼 때 최고 50%에서 최저 10%까지 운송료를 할인해준다. 또한 이달말까지는 DHL사무소로 직접 방문해 소화물을 접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DHL 연말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중이다.
TNT코리아(대표 김중만 http://www.tnt.com)는 신속한 통관 및 배송을 위한 이미지 스캐닝 시스템인 PACS(PreArrival Clearance System) 도입 등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한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배송이 시급한 카드나 서류를 보낼 경우 다음날 9시, 12시까지 도착이 가능한 ‘나인에이엠(9AM)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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