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연 시큐어소프트 상무이사와 박경애 코아링크 사장이 한국여성정보인협회(이사장 이기호)가 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02 전국여성정보인대회 및 협회 10주년 기념식’에서 여성정보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형오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이 참가한 이날 기념식에는 국내 정보통신업계 및 학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정보인 150여명이 참석, 협회창립 10주년을 자축하고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이날 여성정보기업인상을 수상한 안 이사는 삼성SDS에 입사해 트러스트 프로라는 공개키기반구조 인증제품을 개발했고 2000년부터 시큐어소프트에서 PC보안과 무선인터넷 분야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등 여성엔지니어로 보안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여성정보기업인상을 함께 수상한 박경애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전산센터와 삼보컴퓨터를 거쳐 스위스그랜드호텔과 서울 르네상스호텔 전산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호텔전산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정보기업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명 아주대학교 총장과 장성자 여성부 여성정책실장이 여성정보화공로상을 받았다.
오 총장은 여성정보인협회 창립 당시부터 협회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장 실장은 여성부 위민넷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주부 인터넷 교육 확대를 위해 애쓰는 등 여성정보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를 차지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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