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이제 주위 분들이나 가까운 친구들에게 연말 카드나 신년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신경을 쓸 때다. 그러나 바쁜 생활 속에서 마음만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인사를 못하고 지나가게 된다. 받는 사람에게는 기쁜 일이나 카드를 보내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정보사회가 되었으니 e메일 카드를 보내는 게 어떨지 제안해본다. 물론 오프라인 카드보다 정성이나 성의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보사회의 하나의 문화로 우리 사회가 e메일 카드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너도 나도 e메일 카드를 생활화하면 그것이 예의가 되는 것은 아닐까. 나 자신부터 좀 어려운 어른들에게 e메일 카드를 보내는 것이 마음 한편 걸리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 e메일 카드가 생활화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에 e메일 카드를 몇 통 받았는데 무척 반갑고 기뻤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e메일 카드가 올 것이다. 포근히 눈 내리는 풍경부터 귀여운 그림이 있는 카드, 음성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드까지 이제 온라인 카드는 너무 예쁘고 다양해졌다.
연말에 우체국도 바쁘고 우편배달부 아저씨들도 힘드실텐데 우리 사회가 e메일 카드를 생활화하면 경제적으로 절약도 되고 외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바로 보낼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을 것이다.
e메일 카드를 사용하길 권해본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장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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